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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K-푸드, G-푸드, 전주도 되는데 김포도 안 될 것 없다

팩트뉴스1 2025. 10. 13. 07:11

<사진설명= 김덕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

-오사카와 전주의 사례로 본 김포 음식관광의 가능성-

 

추석이 되면 유난히 풍성한 음식이 먼저 떠오릅니다.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족이 둘러앉아 나누는 명절 상에는 자연의 맛과 사람의 정성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요즘은 이러한 음식문화가 한류와 결합하면서 ‘K-푸드’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쾰른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한국 음식이 메인 부스를 차지한 것은 상징적인 일입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도 화제가 되었죠. 특히 김혜경 여사의 한마디가 인상 깊었습니다.

 

“옛날에는 한국 음식을 외국에 소개할 때, 그 나라 입맛에 맞게 조리법을 바꿨다면, 이제는 한식 본래의 맛으로 승부한다. 그런데 그게 훨씬 더 반응이 좋더라.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

 

이 말처럼, 이제는 ‘진짜 한국적인 맛’이 세계를 매혹시키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김포는 어떨까요? 

 

‘돈이 도는 경제도시 김포’를 위한 세 축 가운데 하나인 관광산업의 중심에 ‘김포만의 G-푸드(Global Gimpo Food)’를 세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천하의 부엌’ 오사카, ‘맛의 고장’ 전주의 공통점

 

에도시대 일본의 오사카는 ‘천하의 부엌(天下の台所)’이라 불렸습니다.

 

당시 전국 각지의 쌀과 특산물이 오사카로 모여 유통되었고, 쌀 선물거래소인 ‘도지마 쌀 시장’은 세계 최초의 선물거래 시장이 되었습니다.

 

물자가 모이고, 사람과 정보가 교류하는 곳에 자연스레 식문화가 꽃피었습니다. 먹을거리가 풍성하고 요리가 발달하면서, 오늘날까지 오사카는 일본의 미식 수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라도, 특히 전주도 비슷합니다.

 

비옥한 호남평야와 서해·남해의 해산물이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 위에, 양반 문화와 정갈한 반가(班家) 음식 전통이 더해져 ‘맛의 고장’으로 발전했습니다.

 

전주 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정식은 단순한 지역음식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자리잡았습니다.

 

■ 김포, ‘왕실의 부엌’이자 ‘포구의 식탁’

 

김포 역시 음식 문화의 저력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김포평야에서 생산된 ‘진상미’(임금께 바치던 쌀)는 예로부터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고, 서해와 한강 하류의 기수역에서는 웅어, 황복, 꽃게, 새우젓 같은 귀한 식재료가 풍부했습니다.

 

전류리·조강포·감암포 등 포구는 한양으로 향하는 조공의 관문이었고 상인과 관료, 뱃사람이 드나들며 자연스레 음식점과 주막이 발달했습니다.

 

왕실의 고급 식문화와 서민적 포구 문화가 공존하던, 그야말로 ‘진짜배기 김포식 미식 DNA’가 존재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김포의 음식은 이 잠재력에 비해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

 

관 주도의 단발성 ‘음식거리 조성 사업’이 실패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정책이 상인들의 생존 논리와 맞물리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습니다.

 

결국 성공의 핵심은 행정이 아닌 스토리와 시간의 축적입니다.

 

오사카와 전주가 그러했듯, 김포 역시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맛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합니다.

 

■ 김포만의 G-푸드, 세계로 나가자

 

이제 김포는 단순히 ‘서울 인근의 위성도시’가 아니라,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진 ‘경기도 서북부의 문화·식도시’로 도약해야 합니다.

 

웅어회와 황복탕, 김포금쌀, 떡, 꽃게장, 참게, 젓갈, 보리숭어, 문배술 등 김포의 음식 자원을 ‘K-푸드 속의 G-푸드(Global Gimpo Food)’로 재해석한다면 김포는 충분히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행정이 할 일은 단순히 음식거리를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김포만의 음식 스토리, 역사, 생산지, 관광코스를 하나로 엮는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경제도시 김포의 비전은 ‘공장이 아닌 식탁’ 위에서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김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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