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평화경제특구’ 공모에서 경기도 후보지 8곳 가운데 김포시만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한 행정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김포라는 도시가 어떤 미래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건이다.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에 산업·경제 기능과 평화 협력 기능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드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총 사업 규모만 약 22조 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정될 경우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국비 지원이 뒤따른다. 이처럼 거대한 국가 전략 사업에 김포는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우연한 행정 판단이라기보다, 지난 4년 동안 누적되어 온 김병수 시정의 전략 실패가 드러난 결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첫 번째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