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김포시 곳곳의 인도가 사실상 풀밭으로 변해가고 있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됐지만, 제초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잡초가 성인 허리 높이까지 자라 시민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일부 구간에는 이끼까지 번져, 비가 올 경우 미끄럼 사고 위험도 크게 높아진 상태다.
지난 13일 오전, 김포한강신도시의 한 아파트 앞 인도에서는 잡초와 이끼가 무성하게 뒤덮은 보도블록 위를 걷던 시민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디뎠다가, 끝내 도로로 내려설 수밖에 없었다.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은 흔적은 인도 곳곳에 남아 있었으며, 곳에 따라서는 잡초가 보행로 전체를 점령한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신도시 지역조차 이런 실정인 만큼, 김포 북부 5개 면 지역의 환경은 더욱 열악하다. 일부 마을에서는 도로와 인도의 경계조차 사라졌고, 잡초가 전신주를 덮거나 배수로를 찾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방치된 사례도 있다.
시민들은 김포시가 ‘스마트시티’와 ‘명품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시민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등한시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민은 “도시 외관만 개선하기보다, 일상생활의 불편부터 해결하는 것이 행정이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초 작업이 필요한 구역이 많지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모든 곳을 관리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사회에서는 이 같은 해명이 사실상 관리 책임을 회피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한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민 안전을 방치하는 건 행정의 기본 책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라는 비판이다.
김포시는 매년 도로 및 기반시설 유지·보수에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보행 환경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행정의 손길 역시 개발지 주변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정작 일상 생활권의 인도와 골목길은 방치되고 있다.

시민들은 김포시가 ‘걷기 좋은 도시’를 진정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보행 환경 관리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김포의 인도는 명목상 ‘길’일 뿐, 실제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풀밭’으로 전락하고 있다. 도시의 품격은 대규모 개발이 아니라, 시민이 안전하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보행 환경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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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도, 시민의 길 아닌 ‘풀밭’으로… 관리 부실 문제 대두
<사진설명=잡초가 인도를 가득 뒤덮어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현장>[사진=팩트뉴스1]최근 김포시 곳곳의 인도가 사실상 풀밭으로 변해가고 있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됐지만, 제초 작업이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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