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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37호 원앙, 김포장릉 저수지에 찾아오다

팩트뉴스1 2025. 11. 4. 14:10

<사진설명=김포 장릉 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제237호인 원앙이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이다.> [사진출처=(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 원앙의 화려한 짝짓기 깃털 -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 이사장은 지난 10월 20일에도 변함없이 김포장릉 저수지를 찾았다. 그는 2009년 12마리의 원앙을 처음 관찰한 이후 지속적으로 먹이 주기와 보호 활동을 이어 왔으며, 그 결과 5년 전부터는 개체 수가 300여 마리로 크게 늘었다. 이제 김포장릉 저수지는 원앙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저수지 주변에는 떡갈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많아, 이 시기에 풍성하게 열리는 도토리가 원앙의 새로운 먹이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덕분에 해마다 원앙 개체 수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원앙은 텃새이기도 하지만 일부는 철새로도 분류된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낸 뒤, 원앙들은 봄이 되면 러시아의 번식지로 이동한다. 김포장릉 저수지에는 봄과 가을, 약 두 달 동안 원앙들이 머물고, 이 시기를 포함해 우리나라에는 대략 7개월 정도 체류하게 된다. 봄에는 이곳에서 짝짓기를 마치고 번식지로 떠나며, 겨울에는 남쪽의 따뜻한 지역이나 제주도에서도 월동한다.

 

가을이 깊어 붉게 물든 저수지에서 원앙 수컷들은 내년 봄을 준비하며 혼인의 깃털을 뽐내고 있었다. 아직 털갈이를 끝내지 못한 개체도 종종 눈에 띈다.

 

저수지의 단풍과 어우러진 원앙의 모습은, 단풍잎이 원앙을 닮은 것인지, 원앙이 단풍에 물든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조화를 이뤄, 그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빛냈다.

 

원앙은 몸길이 43~51cm, 몸무게 444~550g 정도로 산림이 인접한 전국의 저수지, 연못, 냇가 주변 오래된 나무 구멍이나 바위틈에서 번식한다. 산간의 고목이 많은 늪지와 계곡의 냇가 등지에서 각종 식물의 열매나 작은 생물을 먹으며 살아간다. 우리나라 텃새이면서도 겨울철에는 러시아에서 번식한 원앙 무리가 찾아와 합류하기도 한다. 암컷이 주로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르는 점도 특징이다.

 

수컷 원앙은 위로 솟아오른 홍색의 은행잎 모양 깃털이 뚜렷하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회색 바탕에 눈 테두리로 따라 흐르는 흰 줄이 선명하며, 옆구리와 배 부분에는 흰색의 얼룩점이 있다.

 

윤순영 이사장은 26년 넘게 김포장릉의 원앙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그는 “새들이 번식하고 월동하는 자리를 훼손하지 않는다면, 원앙은 앞으로도 이곳을 계속 찾아올 것”이라며, “자연을 보전하는 일이란, 자연이 간직한 기억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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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37호 원앙, 김포장릉 저수지에 찾아오다

<사진설명=김포 장릉 저수지에서 천연기념물 제237호인 원앙이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이다.>[사진출처=(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원앙의 화려한 짝짓기 깃털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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