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는 지난 1월 13일 월곶면을 시작으로 2월 4일 사우동까지 14개 읍면동에서 2026년 신년인사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뒤, 최근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시장이 직접 나서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총 142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시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즉시 처리 가능한 건의는 신속히 조치하고, 중장기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과제는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매년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교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행정 집행 과정에서 실제 효과로 이어질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북부권(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에서는 도로와 교통, 의료·복지 등 기본 인프라 확대 요구가 가장 많이 제기됐다.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노인복지와 생활 안전에 대한 건의도 적지 않았다. 주민들은 북부권이 개발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중부권(장기본동·장기동·구래동·마산동·운양동) 신도시 지역에서는 교통 혼잡과 주차난, 교육 및 공공시설 부족이 가장 큰 현안으로 꼽혔다. 인구 증가 이후 도시 관리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으며, 신도시가 이제는 확장보다는 관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두드러졌다.
남부권(고촌읍·김포본동·사우동·풍무동)에서는 노후 주거지 개선과 상권 활성화, 교통체계 재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집중됐다.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에 비해 생활 여건 개선이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점도 지적됐다. 주민들은 단순한 재개발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시 재생과 생활 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이처럼 각 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현안이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는 만큼, 단순히 형식적인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서 나오 의견이 단순 소통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책 변화로 연결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시정 운영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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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14개 읍면동 신년인사회 마무리…142건 건의 접수 ‘실질적 실행이 과제로 부상’
<사진설명=지난 4일 사우동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김포시장이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김포시]김포시는 지난 1월 13일 월곶면을 시작으로 2월 4일 사우동까지 14개 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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