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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뒤집은 9년’…김병수 시장이 밝힌 ‘김포 5호선 예타 통과’ 비하인드

팩트뉴스1 2026. 3. 10. 18:33

<사진설명=김병수 김포시장이 10일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 중 취재진에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사진=팩트뉴스1]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기까지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선 긴 시간의 축적이 있었다.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부터 시작된 김병수 김포시장의 집념과 전략, 그리고 수차례의 위기를 넘긴 과정이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

 

김 시장이 직접 털어놓은 이야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사업’이라는 말에서 시작된다. 초기 경제성 분석에서 김포 연장 구간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0.6 수준에 머물렀다. 통상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수치였다.

 

김 시장은 “경제성만 놓고 보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이었다”라며 “그래서 방향을 바꿨다. 시민 안전과 교통 현실을 반영하는 정책적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전략적으로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 예타 분과위원회 최종 심의에서도 논의의 핵심은 경제성이 아니라 ‘혼잡도’였다.

 

김 시장은 당시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위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것은 경제성이 아니라 ‘김포골드라인을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느냐’였다. 혼잡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5호선 연장으로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그는 “그 질문들을 들으면서 경제성보다 정책적 필요성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의 시작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회의원 보좌관이었던 김 시장은 서울시 철도 관련 용역 공고를 확인하던 중 김포 연장 가능성을 처음 발견했다.

 

“자료를 프린트해서 보여줬더니 ‘이건 반드시 해야 한다. 지금 놓치면 10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 이후 약 1년 동안 그는 관련 용역 업체와 접촉하며 김포 연장 구간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초기에는 고양 방향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노선 조정과 방식 개선을 거치면서 김포 구간의 B/C 값은 0.84까지 끌어올려졌다.

 

결국 2018년 서울시는 김포 연장을 포함한 철도 용역 결과를 내놓았고, 이때 마련된 기반이 훗날 사업 추진의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

 

김 시장은 “그때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면 지금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최근 예타 통과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정부의 분과위원회 상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사업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있었다.

 

상황을 바꾼 것은 시민들의 움직임이었다.

 

김포 시민들이 시작한 국민청원이 5만 명을 돌파하면서 정치권과 정부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김포시 역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5,5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청원과 재정 지원 방안이 나온 뒤 한 달 만에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라며 “분과위원회가 열리고 곧바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까지 이어지면서 예타 통과로 연결됐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인천 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김 시장은 “인천시장과 서구청장과도 충분히 협의했다”라며 “참석 여부만으로 패싱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된 ‘김포시 역할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철도과 공무원들이 거의 매주 KDI를 찾아가 협의했다. 중앙부처보다 우리가 더 빨리 알고 있었던 내용도 많았다.”

 

그는 다만 예타 협의 과정의 특성상 공개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향후 전체 과정을 정리해 시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마지막까지 공을 공무원들에게 돌렸다. “저에게 ‘5호선 시장’이라는 별명이 있다. 5호선을 못 하면 집에 가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어 그는 “정말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철도과 공무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줬다”라며 “오늘의 성과는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9년에 걸친 끈질긴 노력 끝에 얻어낸 결과였다.

 

숫자로만 보면 하나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지만, 그 이면에는 도시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오랜 시간의 집념과 이야기가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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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뒤집은 9년’…김병수 시장이 밝힌 ‘김포 5호선 예타 통과’ 비하인드

<사진설명=김병수 김포시장이 10일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 중 취재진에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사진=팩트뉴스1]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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